맹신

산요의 에네루프가 본격적으로 국내에도 판매되고 있다.
용량은 2000mA로, 장기간 보존 시, 자연 방전을 줄인 제품이다.

그것때문에 사람들이 너도나도 산다고 난리다. 근데,
표를 살펴보면 재밌는 것이 6개월 잔존량이 일반 충전지는 75%, 에네루프는 90%, 1년 뒤 잔존량이 일반 충전지는 0%, 에네루프는 80%란 것이다.

근데, 비상 목적이 아닌 이상 일반 충전지를 6개월 이상 방치해둘 일이 얼마나 있을까? 그것도 카메라 사이트에서 주로 이슈가 되고있는데, 보통 2-3주에 한번은 찍으러 나가지 않는가.

뭐, 6개월동안 놔뒀다고 가정을 하고 비교해보자.
에네루프의 Min.용량은 1900mA, 국내에선 Max. 2000mA라고 한다.
산요 2700의 Min.용량은 2500mA, Max 2700mA다.

그럼 Min.값으로 계산해보자.
1900×0.9 =  1710
2500×0.75= 1875

6개월 이내에선 일반 충전지 용량이 훨 많이 남아있다. ㅡ.-);;;;;

… 뭐하러 잘 쓰던 충전지 놔두고 또사는 건지. ㅡ.-);;;;
가격은 에네루프가 더 비싸다. 신제품이라고. ㅡ.-);;;;;;;;;;

뭐, 산요 2500 제품의 경우 불량이 제법 발생해서인지 갑자기 방전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경우를 겪는 모양인데, 2100, 2300, 2700 제품에선 불량 빈도가 적으니 2500을 피하면 별 문제 없는 것.
그리고 그런 제품은 그냥 간단히 얘기해서 불량인 것이다.  
물론, 지금 2500제품을 쓰는 사람이라면 갈아타는 것도 나쁘지 않겠지만, 개인적인 판단이라면 재미삼아 한세트 정도 사고 2700으로 가겠다. ㅡ.-);;;;

뭐 각자 필요에 따라… 쓰는 거니 뭐라고 하긴 뭐하지…
하긴, 플래쉬용으론 좋을지도 모르겠다. 보통 플래쉬를 자주 쓰는 일은 드물고 한번 충전해서 몇달 물려 쓰는 경우가 많으니.

하지만, 신기술은 신기술. 용량이 더 커지고, 가격이 더 떨어지면 충분히 매력적인 물건이 아닐까^^

(다쓰고나서 조사해봤더니 일본은 에네루프가 훨싸다 ㅡ.-);;;;;;;;;;;;;;;;;;;;;;; 그럼 살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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