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브롬튼 번들 펌프나 너구리님 펌프를 빌려 쓰곤 했는데, 큰 녀석을 하나 구입했다.
이것으로 조금은 편하게 바람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밸브 커넥터 2개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프레스타/슈레더)라서 밸브별로 별도로 분리해서 재조립 할 필요없이 바로 끼워 쓸 수 있어 더욱 편하다. 가격도 만원초반. 십여만원 하는 펌프가 오래쓰고 좋을진 모르겠지만, 이녀석도 써보니 그렇게 나쁘지 않다. 만듦새는 좀 떨어질지언정 펌프가 엄청나게 대단한 기술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는 제품은 아닐테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