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내비게이션을 붙이고 다닐 때 외부 전원을 공급하려면 데이터/전원 케이블을 연결해 주는 방법 밖에 없다. 그런데 일반적인 케이블이라면 밑으로 길게 전선이 나오게 되어있고, 그러면 외부의 충격에 쉽게 노출될 수 밖에 없다. 가능한 짧게 만들기 위해서 커넥터를 ㄱ자로 개조하기로 맘먹었다.
일단 껍질을 벗기고 내부를 살펴본다. 나사를 조이는 뒷쪽으로 잘라내면 충분히 될 것으로 보인다. 더 작게도 만들 수 있겠지만 일단 여기까지 자르기로 결정.
톱으로 잘라냈다.
케이블 고정부를 끝까지 밀어올려 준다
고정부가 걸릴 공간을 나사 사이에 뚫어준다.
가조립
판 스프링을 구부리고, 동판 등을 댄 뒤 납땜해서 고정해 준다.
에폭시 접착제 등으로 덮어 마무리를 하면 끝난다.
주제와 경화제를 잘 섞어 준다.
완성.
원래 것과 길이 비교.
이제 자전거 탈 때 조금은 안심할 수 있을 거 같다. 내비 홀더도 개조해서 커넥터 있는 부분 밑에 구리봉 등을 대서 직격을 피할 수 있도록 개조해야겠다.
이것으로 조금은 편하게 바람을 넣을 수 있게 되었다. 밸브 커넥터 2개 규격을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프레스타/슈레더)라서 밸브별로 별도로 분리해서 재조립 할 필요없이 바로 끼워 쓸 수 있어 더욱 편하다. 가격도 만원초반. 십여만원 하는 펌프가 오래쓰고 좋을진 모르겠지만, 이녀석도 써보니 그렇게 나쁘지 않다. 만듦새는 좀 떨어질지언정 펌프가 엄청나게 대단한 기술이 있어야만 만들 수 있는 제품은 아닐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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