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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알왕국의 인형공주 -게임:PS:RPG-

제목 : マール王国の人形姫(마알왕국의 인형공주)
장르 : 뮤지컬 RPG
플랫폼 : PlayStation CD-ROM
제작사 : NIPPONICHI
가격 : 3,800엔
발매일 : .
구입일/구입처 : 2001.10/신쥬쿠 사쿠라야 호비관
관련 홈페이지 :
류지 지수 : ★★★★★

옛날, 옛날, 마알왕국에 오렌지 마을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었답니다.

거기에는 한명의 소녀가 할아버지와 함께 살고있었지요.
여자아이의 이름은 코르네트.

코르네트에게는 신비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사람과 같은 마음을 가진 인형입니다.
인형의 이름은 쿠르르.

마을의 사람들은, 언제나 인형과 함께 있는 코르네트를 이상한 아이 취급했지만 결코 따돌리지 않았답니다.
왜냐하면, 마을 사람들은 모두 코르네트와 쿠르르의 밝게 웃는 모습이 무척 좋았기 때문이지요.

코르네트의 일과는 쿠르르와 함께 숲을 산보하는 것.
자, 오늘도 코르네트와 쿠르르는 사이좋게 숲으로 놀러가는군요.

원작 “인형공주이야기”중에서

즐겁게, 때로는 슬프게, 부담없이 플레이 할 수 있는 RPG게임을 찾으신다면 전 이 게임을 추천하겠습니다.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듯한 아기자기한 구성, 즐거운 노래, 그리고 푹 초보자라고 할지라도 부담없이 할 수 있을 정도의 적절한 난이도, 자신 탓에 돌이되어버린 왕자님을 구하기 위한 시골 처녀의 모험기라는 흥미진진한 요소, 빠져들 수 있는 스토리.

최근 라퓌셀, 디스가이아 등으로 한국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니폰이치의 옛날 작품입니다. 라퓌셀이나 디스가이아 같은 작품들이 갑자기 뚝하고 떨어진 것이 아겠지요. 물론, PS2 시장 초기에 신경써서 한글화 한 덕에 예상외 예상대로의 인기를 끌었다는 초기시장 덕을 보긴 했지만, 재밌는 것은 재밌는 것이니까요.

이어지는 속편 리틀프린세스-마알왕국의 인형공주2-도 함께 구해 차근 차근 플레이 해보시길 권합니다.

처음 접했던 것은 아는 분의 소개로 였는데, 한번 플레이해보곤 맘에 들어 일본 출장길에 바로 구입했습니다. 덕분에(?) +1시리즈로 모두 살 수 있었군요.
사실, PS2 사업 초기 이 게임을 한글화해서 소개해보고싶다는 생각으로 니폰이치사에 컨택을 해보긴 했습니다만, 성사되진 않았습니다. 매니아적 관점이나 팬의 관점과 비지니스란 것은 별개의 문제. 참고는 될 수 있지만, 현실은 냉정한 것이죠. (한국 PS2 초기시장이라는 것을 염두에 둔 접근이었지요. 재미 있어 입소문만 날 수 있다면, 지명도가 좀 낮아도 플레이 할만한 게임이라곤 전무했던 초기 시장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겠단 판단이었거든요.)

한가지, PlayStation2 10000번대의 모델에서는 가끔 시스템이 다운되는 문제가 있었으므로 수시 저장이 필수.

VIPER CTR~あすか~ -게임:PC98:18금-

제목 : VIPER CTR~あすか~
장르 : 스페이스어드벤쳐
플랫폼 : PC98RS이상 CD-ROM
제작사 : SOGNA(소니아)
가격 : 8,800엔
발매일 : .
구입일/구입처 : ./
관련 홈페이지 :
류지 지수 : ★★★★

VIPER V10에서 나왔던 검도소녀 아스카, 그 후 이야기. 캐릭터 디자이너는 마크로스 7, 만능문화 묘랑 PHASE-0V의 작화감독 桂 憲一郎(카츠라 케이이치로)와 이름이 유사하다. 그냥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자. 옛날 크림레몬도 그러지 않았던가.

후에 배경을 보강하여 Windows버전으로 다시 나왔다. VIPER시리즈를 보면서 인상적이었던 것은 틈새시장을 잘 노렸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것을 게임으로 봐야할지 애니메이션으로 봐야할지 상당히 고민스럽다. -장르구분상의 게임과 애니메이션- 당시의 다른 게임에서 몇프레임 움직이는 것 가지고 엄청나게 자랑하던 시절, VIPER시리즈는 거의 풀로 애니메이션처럼 움직였으니까.
또, 실제 플레이 시간을 연결하면 상당히 짧지만, 이런 저런 분기를 생각해보면 애니메이션 한편 즐길정도의 시간은 플레이할 수 있다. 그렇다고 복잡한 것은 아니고 큰 줄기를 따라가다 이리저리 곁가지를 치는 정도이므로, 분기에 의미를 두기보단 한번에 끝나지 않는다는 정도에 의의를 두는 정도.
그리고, 그 옛날 이미 셀에 전용페인트로 칠하고, 또 그것을 촬영할 필요없는 저렴한 디지털 애니메이션을 구현하고 있었던 것도 맘에 들었다. 컴퓨터의 가능성을 잘 캐치해 정말 잘 활용하는 제작진이 아닌가!
생각해보면, 마이너한 소재를 가지고 엄청난 제작비를 들여 애니메이션 시장으로 간 것보다 훨 나은 선택이 아니었을까 싶기도하다.

내용이라면, 전작 V10에서 주장에게 홀딱 넘어간 아스카와의 유원지 데이트 후 이벤트로 인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

개인적으로 맘에들어하는 캐릭터 디자이너라서 PC98판이 나왔을 때구입하였다. 특전은 아스카 마우스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