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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보드 이야기

사용자 삽입 이미지오래간만에 키보드 청소를 해주고 있습니다.
때도 닦아내고, 안의 더러운 것들도 털어내고…

사용중인 키보드는 Microsoft Natural Elite 라는 녀석인데, 키 배열이 좌우로 분리되어 팔이 편한 상태로 키보드를 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처음에는 한국어판 제품을 썼었는데, 고장나서 지금은 영문판 제품을 구해서 쓰고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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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보면 이런 모습입니다.
초기 내추럴 키보드는 조금 부담스러운 사이즈였는데, 이 제품은 아주 적당한 사이즈로 나와줬지요.

커서키 배열이 MSX와 유사해서 맘에 든 제품입니다.

MSX라고 하니..

사용자 삽입 이미지옆의 사진은 MSX를 베이스로 한 게임기, 대우 재믹스V의 키보드(CPK-30)입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대우의 초기 MSX 제품인 DPC-200과 동일합니다. 물론, 커서키의 색은 파란색에서 분홍색인 것이 차이지요.

아마도 대우의 키보드 분리형 X-2와 단자 호환성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테스트 해보진 않았습니다. (아니 못했죠)
-080203추가 : 호환성이 없다는군요-

뭐, 추억의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으로 가져봤던 MSX인 대우 IQ-1000(DPC-200)은 현재 이런 모습으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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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상태에서 키보드 몇개만 뽑아내 조이패드로 만든 것인데.. 아직까지 보관중입니다. =)

아, 위에서 말한 파란색이란 게 여길 말하는 겁니다. 이걸 뽑아 위에다 끼우면 정말 옛날 IQ-1000과 똑같은 모습이겠지요. (바탕색이 흰건 다르지만  키보드 자체만 봤을 때 말이죠)

=)

키보드 청소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20년 전의 추억까지 다다르네요.
MSX 등의 옛기종 이야기는 다음 기회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