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에서 필름카메라 시절 나왔던 핸드 스트립 중, AH-4라는 제품이 있다. 옛날부터 써오다가 낡아 교체하려고 보니 단종이 되어 Aliexpress에서 거의 똑같이 생긴 카피품을 사서 쓰고 있었는데, 다시 재고로 남아있던 신품을 구했다.

이 제품의 특징이라면 프로텍티브 팁을 당겨서 손을 꽉 잡아주고, 릴리즈 팁을 당기는 것으로 바로 풀어줄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쥐어주는 정도를 당겨서 조절하는 것으로 꽉 잡아줄 수도 헐렁하게 잡아줄 수도 있는데다 풀어버리는 것도 당기는 것 한 번에 해결할 수 있어 몹시 편하다. 패드 재질도 소가죽으로 쓰면 쓸 수록 편해지는 것도 매력적. (카피품 및 후속 제품들은 인조 가죽)

다만 액세서리 베이스는 필름 카메라 시절에 맞춰 제작된 것이라 D-SLR이나 미러리스 카메라의 액정 화면을 움직이는데 방해되는 구조를 하고 있다.
이는 이전에 구입한 JJC Quick Release Plate for AIRTAG로 바꿔 쓰는 것으로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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