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해피콜에서 나온 부대찌개용 팬 좋음. 여러가지 열원에 대응해서 편함.
일반팬에서 해먹다가 이거 쓰니까 정말 그럴듯하게 재료들이 놓임. 검색해보면 뚜껑 없이 파는 제품도 있는데 제 짝 뚜껑 있는 게 훨씬 편함. 맞는 뚜껑 있음 같이 구매하지 않아도 상관은 없음. 가격 비교 잘 해서 뚜껑 없는 것을 비싸게 사지 말 것.
– 햄은, 스팸보다는 BarS춉트햄이라고 있는데 그쪽이 훨 맛남.
난 샌드위치 사진이 있는 녀석을 샀음. 한가지 문제가 대략 4kg단위로 판다는 것. 적당한 덩어리로 소분해서 얼려놓고 쓰면 됨. 스팸류는 흐물흐물하고 익으면 조금 탱글해지지만, 바스춉트햄은 걍 처음부터 탱글탱글해서 씹는 맛이 다름. 찌개에 적당한 고염도. 튤립 햄도 사봤는데, 걍 스팸과 유사한 특성이라 그냥 바스춉트햄쪽이 훨 나음.
– 쏘세지는 쟌슨빌 썼는데 고염도 쏘세지면 뭐든 맛남. 써는 것도 방향을 달리 하면 식감이 각각 달라 좋음.
아무튼 햄과 쏘세지는 가지고 있는 종류대로 다 넣는 것을 추천. 이것도 각각 씹는 느낌이 달라 떠먹을 때마다 새로와 좋음.
– 베이크드빈은 사서 실리콘 유아식소분틀 같은 거에 얼려두면 그때 그때 한알씩 쓸 수 있어서 편함.
– 신김치가 빠지면 느끼함을 잡아주기 위해 케챱을 넣으면 좋다고들… 개인적으로는 신김치로 해결.
– 양념은 유튜브에서 어남선생 부대찌개로 검색해서 나온 것을 베이스로 된장, 굴소스, 후추 조금씩, 마늘 다진 거 왕창 추가. 하루정도 냉장 숙성한 뒤 냉동보관해 두고 먹을 때마다 한 큰 술씩 떠서 쓰면 편함.
어남선생 레시피 : 고추장, 고춧가루, 멸치 액젓, 간장의 1 : 1 : 1 : 1 비율
양념에 정답은 없음. 백선생, 아하부장 등 검색하면 정말 다양한 레시피가 나옴. 그때 그때 따라해서 자기 입맛에 맞는 것을 찾는 것도 재미있어 좋음. 그런데 이거 저거 따라하다보면 아 이런 방향의 맛이구나 하고 모이는 점이 있음. 그것을 기초로 자기만의 특색있는 양념을 만들어 볼 것을 추천.
– 당면은 둥근 옛날 당면 스타일보단 넓적당면이 훨 나음. 물론 라면은 기본.
둥근건 끓여 먹다보면 다 흐물흐물 잘게 쪼개져서 있는듯 없는듯 별로인데, 넓적당면은 꽤 오래 형태를 유지해서 좋음. 미리 불리지 않은 채 딱딱한 거 그대로 걍 써도 상관 없었음.
– 다진 마늘은 추가로 왕창 넣음 개운함.
파도 파채칼로 썰어 왕창 덮어주면 신의주부대찌개집 스타일이 되어 개운함.
– 버섯은 아무거나 넣어도 다 잘어울림.
개인적으로는 새송이가 씹는 맛이 좋은 거 같음. 뭐 그때그때 냉장고에 있는 것을…
– 치즈는 짠 녀석이면 뭘 넣어도 OK, 걍 체다나 햄버거용이라고 써있는 게 무난한 거 같음.
– 사골육수를 넣음 좋긴한데, 1/3정도만 나머지는 물로 넣는 걸 추천함.
전부 사골육수로 하면 국물이 처음부터 너무 뻑뻑해지고, 전반적으로 맛이 흐리멍텅해져서 별로인 느낌.
어남선생 레시피처럼 N사 사리곰탕면을 쓰면 라면 사리와 사골육수를 한 번에 해결할 수도 있음.
집에 O사 사골육수가 있어서 그것을 썼음.
– 떡은 가래떡 남은 게 있어서 대충 썰어서… 떡국떡이나 떡볶이 떡도 OK.
– 그외에는 취향껏 냉장고 사정과 타협할 것…
먹다남은 베이컨, 다짐육, 우삼겹, 냉동만두, 부대찌개 특성상 뭘 쏟아 넣어도 다 좋음
– 이거저거 다 귀찮으면 밀키트 추천.
그런데, 한 번 재료를 사 놓으면 직접 만들어 먹는 게 훨씬 단가가 싸게 먹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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