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햄버거 패티 메이커를 사서 다진 쇠고기로 패티를 만들었다.
패티당 다진 쇠고기 114g정도를 뭉쳐 쿼터 파운드에 맞췄다. 둥글게 모으고 양손으로 적당히 쳐댄다음 패티메이커 밑에 패티종이를 깔고 틀을 올리고 그 안에 넣은다음 뚜껑으로 꾹 눌러주면 된다.
내가 산 녀석은 이리저리 조합하는 것으로 다양한 무게의 패티를 조합할 수 있고, 가운데 작은 부분을 이용해서 사이에 치즈를 넣는다거나 하는 잔재주를 부릴 수 있는 제품이다.
다 만든 패티는 먹을 것만 남겨두고 냉동실로 직행.





처음엔 오븐에 패티를 구웠는데, 관리도 힘들고 꾹 눌러주지 않아 기름이 빠지면서 조그만해진지라.. 다음번엔 팬에서 굽기로 결정했다. 결정적으로 오븐 내부에서 기름이 온 사방으로 튀는데, 그거 닦아내는 것도 한일이다. 그리고 처음 써본지라 너무 구워진 것과 상술한 것처럼 눌러주지 않아 쪼그라든 것도 별로였다.




다음날엔 패티를 팬에 굽고 호떡 누르개로 꽉꽉 눌러주고 치즈도 올려 구워주니 훨 나아졌다. 눌리면서 패티도 적당히 얇아져서 퍽퍽한 느낌이 훨씬 줄어들었고, 치즈를 바로 올리거나 하는 관리도 훨씬 편했다. 참, 국내에서 미트 프레스등보다는 호떡 누르개가 싼 값에 쉽게 구할 수 있는데, 나무 손잡이가 아닌 금속제 손잡이 제품이 세척/관리가 훨씬 편하다.

패티 메이커를 쓰면서 느낀 것인데, 지렛대 형식의 제품과 완전 분리되는 (내가 쓰는) 형식의 제품이 있는데… 만들기 편안함이냐, 세척의 편안함이냐의 선택으로 나뉘는 거 같다. 만약 다음에 다시 살 일이 있다고 하면 지렛대 방식을 사게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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