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대우 MSX2 CPC-400S와 함께 보너스로 조이스틱 CPJ-905가 딸려왔습니다만, 내부 전도성 고무패드가 찢어져서 본드로 보수한 상태로 “동작은 한다.”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내서 보수작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우선, 분해하고 살펴봅니다.
위와 같이 찢어져서 본드로 붙여놓은 것인데, 그냥 다 뜯어냅니다.
그리고 호환 부품을 찾아보죠.
PlayStation용 고무패드는 낮아서 그다지 쓸모가 없습니다.
이리저리 부품을 살피다 적당한 녀석을 발견합니다.
Wii 컨트롤러 B 키용 고무패드가 적당할 거 같아 보입니다.
예상대로 높이도 적당하고 딱 들어맞는군요.
남아있는 다리도 과감히 잘라내고 끼워줍니다. 이때 원래 고무패드부분을 뒤집어서 안으로 패인 부분이 밑으로 가도록 해줍니다. 아무래도 그게 덜 눌려서 교체한 고무패드 수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겠지요.
대충 끼워주고…
뜯은 김에 기판도 좀 세척해주고…
다 썩어가는 빨판을 뽑아낸 뒤…
문구센터 등에서 파는 빨판으로 교체하고..
안쪽에 고정대를 끼워줍니다.
그리고 조립.
잘 동작하네요 ㅇㅂ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