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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드라이브 고장

나버렸음.T_T

보증서랑 구입처 적어놓은 거 못찾았고, 하늘이 노랗게 보였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바로 인터넷 검색. 발견한 트랜센드 한국 총판, AS센터.( http://www.e-transcend.co.kr )
혹시나싶어 전화해봤더니 친절하게도 무조건 와보란다. 만세!
그래서, 잠시 용산에 들러 트랜센드 AS센터에 마드를 맡겨놓고 왔다.
들어보니, 매직스토사의 마드 OEM인 이 제품은 지나치게 많은 사용자들이 AS를 요청하는 덕에, 고장제품에 한해서 트랜센드 본사에서 당시 비슷한 가격대의 CF와 교체를 결정해주기로 한 모양이다.
물론, 마드에 비하면 용량은 훨 작다. 하지만, 그게 어딘가!

암튼, AS를 접수해놓고 대체용 CF가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는 중.

아, 그러고보니 마드 사진도 안찍어뒀네. 아쉽다면 아쉬운 일.

고장난 뒤, 마드의 2.2G라는 용량의 매력에 맛들려 있는 상태다보니, 대신 사용할 CF 2G를 구매하려고 알아봤더니 최하 17만원, 쓸만한 제품은 24-26만원. 허걱~~~ 상황 연출.
그나마, 1G는 건졌으니 한달 정도 1G로 버티다가 10-14만원대의 1G짜리 하나 더 사면, 마드시절 보다 훨 스피디한(마드와는 다르다! 마드와는!) 촬영이 가능해질 거 같다.

Panasonic Lumix DMC-FX1 외장 배터리 케이스 제작.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선택한 이 FX-1의 치명적인 단점은, 배터리 사용시간이 극도로 짧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외장 배터리 케이스. 오늘 용산에 갈 일이 있어서 겸사 겸사 산 배터리 케이스 (2,000원)와 1.65파이 어댑터단자(500원)으로 자작해보았습니다.

1. 케이스와 어댑터 단자를 준비한다.

이 케이스는 뚜껑도 달려있고, 전원스위치도 달려있는 깔끔한 디자인의 제품이다. 부품은 용산 전자랜드 지하의 부품파는 곳에서 구입. 점포 이름등은 기억나지 않으므로 PASS.

어댑터 단자를 살펴보면 중간부분과 외부 부분으로 여러개의 단자가 나오는데, 크기 문제로 외부로 나온 것은 잘라내고 고정부에 직접 (-)극을 납땜하기로 한다. 그리고 +극은 배터리 케이스 +극 닫는 부분에 구멍을 뚫어 직접 납땜을 해주기로 결정했다.
니퍼로 튀어나온 단자를 잘라내고 그라인더로 잘 갈아줬다.

2. 어댑터 단자를 외부로 보일 수 있도록 케이스 가공

레이저 소우와 아트 나이프로 적당히 잘라낸다.

3. +극 단자 가공

어댑터의 (+)극 축이 나올 수 있도록 드릴로 구멍을 뚫어준다.

4. 각 극의 연결

+-를 연결해준다. 이때 배터리 케이스 +극단자와 어댑터 단자 사이에 플라판을 대서 잘라낸 단자들이 닿는 것을 막아주었다.

5. 완성.

잘 동작합니다. 물론, 전압이 떨어지고 방전이 어느정도 되면 자동으로 차단해주는 회로가 없으므로 적당히 쓰다 꺼내주는 방법으로 배터리와 카메라를 보호해줘야할 것입니다. 뭐, 이 내용을 따라해서 생기는 모든 문제점에 대해서 저는 일절 책임질 수 없습니다. 자신의 판단/책임 하에 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