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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7 설치 중

데스크탑을 Windows7으로 갈아탈 준비 중입니다.

지난번 런칭 파티때 받은 Windows7 Ultimate의 Product Key를 이용해서 x64로 설치하려고 테크넷에서 x64 이미지를 받고 있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끝나면 Windows7에서 다시 글 쓰지지요.

MS가 Windows7 런칭 파티에서 나눠준 것은?

맛난 도시락, 과자, 음료수, 연예인들의 무대, 제휴사의 경품, 그리고 정품에 상당하는 MS Windows7 Ultim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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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s7 런칭 파티 f(x) 무대 중에서

한 15년은 됨직한 옛날 IBM에서도 비슷한 행사를 했었다. OS/2 파워 유저들을 대상으로 한 제품 발표회. 새로운 OS/2에 대해서 소개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했다. 그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OS/2 사용에 도움이 되는 책자였다.

사실 IBM의 이벤트는 기업의 분위기 탓인지 MS처럼 즐거운 이벤트는 아니었다. 하지만,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그 정보를 정리한 책을 나눠줬다. 당시 일반적인 사용자들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IBM내부 문서인 REDBOOK에서 사용자들에게 유용한 초보적인 팁에서 고급 기술까지 적절히 골라 책으로 만들어 나눠준 것이다.

이번 MS의 파워 블로거를 대상으로 한 Windows7 런칭 파티에서 그때가 생각나 조금 아쉬움이 들었다. 연예인 게스트를 조금 줄이고 그 돈으로 그 행사장에서만 받을 수 있는 고급 정보가 정리된 소책자를 만들어 나눠줬더라면 어땠을까? 식 전에도 MS측에서 섭외한 파워 블로거와의 대화의 시간을 준비했고, 본 행사 중에도 그들을 동원해 여러 새로운 기능을 설명해줬다. 그렇다면 그들과 함께 유용한 정보를 정리한 안내서를 준비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어차피 초대된 블로거들의 블로깅을 통해 수많은 정보가 흘러나갈 것이고, 그런 책자가 있다면 보다 정확하고 다양한 고급 정보를 효율적으로 배포할 수 있는 수단이 되었을 것이다. 행사의 어수선함과 실제 보여줄 수 있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으로 생략할 수 밖에 없었던 정보들을 책이라면 효율적으로 전달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인터넷에 도는 잘못된 쓰레기 정보를 바로잡을 수도 있고, 수많은 파워 유저들을 양산할 수 있는 (MS 고객지원의 업무를 줄여주는?) 기회기도 했을 것이다.

만약 다음에도 그런 이벤트를 준비한다면, 발표 대상에 따라 다양한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어떨까?
그냥 따라가야 하는 층이라면 볼거리, 먹거리를, 여론을 주도해야 하는 사람들과 기술관련 사용자들에겐 그런 비중을 조금 줄이고 엄선된 정보를 정리한 책자를 한 권을.
 
두꺼운 백과사전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몇페이지짜리 책자라도, 매뉴얼에서는 잘 다루지 않는, 그러나 알면 상당히 유용한 고급 정보들을 “특정 집단”에게 배포하는 것은 먹을 것 하나, 볼거리 하나보다 사용자와 MS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