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스블랙 ITB-70 사용기

GSeSHOP에 썼던 리뷰글.
http://www.gseshop.co.kr/prd/prd.gs?prdid=3778080

이 리뷰글 이후 펌웨어가 업데이트(v1.2)되어 제공된 것에서는 기록물 삭제 규칙이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요청을 한 사람이 많았나보다. 처음 불만에 가득찬 리뷰를 쓸 때 Vista에서 돌아가는 것으로 제공받은 내부 테스트용 플레이어에 없던 기능들이 많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는 이후 새로운 기능이 많이 추가된 것 같다.

펌웨어 다운로드 및 자세한 사항은 http://ipassmall.co.kr 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가입 필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 제품은 상황을 설명해주는 정도의 용도로는 사용해도 뺑소니 차량이나 스쳐지나간 차량을 잡는데는 큰 도움을 줄 수없다.

사용 결과 휘도차가 큰 피사체를 기록못했으며, 렌즈 해상력의 문제인지 가는 글자에 대해 가독률이 떨어졌으며, 압축률까지 더해 더욱 알아볼 수 없게 만들었다.

문제점
1. 촬영
촬상소자의 특성인지는 모르겠으나 일사량이 큰 대낮에 흰차량의 흰색배경에 검은색 글씨로 이뤄진 번호판은 거의  알아 볼 수 없고, 밤에도 브레이크 등이 밝아서인지 뭉개져 알아볼 수 없다. 아예 번호판 흔적조차 안보이고 하얗게만 보이기까지 했다.
그러나 비교적 차 색이 어둡다면 흰 차번호판이더라도 알아볼 가능성이 높았다. 사고를 당하려면 반드시 검은색 차와 나야만 한다.

게다가 고정된 압축률로 지나치게 블록현상이 나타나 작은 글씨(번호판)를 깍두기로 만들어 버려 안그래도 잘 안보이는 글자를 더욱 안보이게 만들어준다. 구형 녹색 번호판도 잘 안보인다. (가장 마지막 녹색 번호판 굵은 글자정도나 알아볼 수 있다.)

2. 충격센서
지나치게 민감하게 센서가 반응해서 길에서 받는 노면 충격을 그대로 이벤트 파일로 기록한다. 그냥 드득..하고 지나가는 느낌이면 어김없이 깜박이면서 이벤트 등록을 하는통에 며칠 타지도 않았는데 이벤트 파일만 2/3정도 차지했다.

이벤트 파일은 지우지 않고 비 이벤트 파일의 과거것을 덮어 쓰는 바람에 메모리 관리는 엉망으로 보인다.
쓸모없는 길에서 드륵하고 지나간 것을 이벤트 데이터랍시고 메모리 가득 남아 있는 상태에서 비이벤트 파일만 지워가며 계속 새것을 쓰니 당일 주행 기록도 얼마 남지 않았다.

예전 시사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것처럼 충격 순간의 이벤트 파일만 남고 중간 과정은 남아 있지 않은 그런 상태가 되어버릴까 걱정이 든다.

개선이 필요한 점
1. 압축률을 좀 낮춰 번호판의 얇은 글자가 뭉개지는 것을 막을 것.(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바꿀 것)

2. 압축률과 함께 fps를 조절할 수 있게 하여 용량문제를 해결 할 것.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바꿀 것)

3. 휘도 차가 심한 것에 대비한 여러가지 촬상소자 세팅을 준비할 것. (번호판은 알아 볼 수 있게 만들어야.. )

4. 충격 감도를 조절 할 수 있을 것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바꿀 것)

 리뷰후 추가사항 :펌웨어 업데이트(v1.2/ 2009년 9월 18일)로 지원
 주행영상 녹화 중 음성 및 주변소리가 같이 녹음되는 부분을 사용자가 켜고 끌 수 있습니다.
   또한 3축가속도센서의 민감도도 설정하실 수 있도록 추가하였습니다.
   PC Player의 환경설정에 추가되어 있으니 아이패스 블랙의 SD카드를 PC에 연결하신 후
   PC Player에서 설정하시면 됩니다.
   ** PC Player도 고객지원 > 자료실에서 다운로드하셔서 재설치하시기 바랍니다.
   ** 민감도 설정은 숫자가 작을수록 “민감”하게 감지됩니다.

5. 메모리를 분할관리하여 이벤트 파일은 과거의 것의 경우 메모리 총 용량의 일정 비율만 남기도록 하고  나머지 용량은 당일의 모든 상황을 기록할 수 있도록 바뀌는 건 어떨까 싶다.

메모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소 단위인 4G모델을 기준으로 6시간이 기록된다고 하면…
적어도 마지막 운전 전 일정 시간(예를 들면 3시간 분량 정도)의 주행기록은 중간에 시동을 껐다 켜서 다시 기록한 상황이더라도 이벤트/비이벤트에 상관없이 무조건 온전하게 남아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
 
약 48시간 이전의 비이벤트는 무조건 우선순위로 삭제. 48시간 이전의 이벤트 파일도 메모리 용량의 1/2정도 차는 순간 순차적으로 지워지도록 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비율은 여러가지 필드 테스트를 해보고 황금 비율을 찾아내야할 것이다)

 리뷰후 추가사항 :펌웨어 업데이트(v1.2/ 2009년 9월 18일)로 지원
    >> SD카드 용량에 상관없이 가장 최근 30분간의 주행 기록이 무조건 남게 됩니다.
    이벤트 파일이 최우선 보호되어 남겨지는 것은 기존과 동일하나
    최근 30분간의 녹화 영상도 함께 보존하면서 이벤트 파일도 같이 보호하게 됩니다.

6. 아직 공개하지 않은 Vista x64지원 플레이어를 공식 공개할 것. (개인적으로 itronics에 연락하여 받았음)

 리뷰후 추가사항 :플레이어 업데이트 (2009년 9월 18일)로 지원

7. 전용 플레이어의 가속도센서의 그래프를 마우스로 잡아당겨 키울 수 있게 바꿀 것(높이). 꾸물꾸물 움직이는 선으로는 어떤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지.. (어느 축으로 급작스런 움직임을 보였나 보기 힘들다.)

참고 자료 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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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이게 업체 주장대로 업계 최고 화질이라면,

국내 차량 운행 기록장치 업계는 반성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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