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3Pro를 잡아보구

근데, 아쉽게도 배터리가 거의 바닥날 때여서인지 렌즈가 빌빌 거렸던 게;;;; (몇번 반셔터 잡으면 죽는 상태의)
뷰파인더도 꽤 넓어졌더군요. 옆의 D100과 이리저리 비교해봤는데, 아주조금 작아보이긴 하지만 S2PRO에 비하면 광장이더군요.

음, 뭐 돈에 여유가 있다면 갖고싶긴하지만 돈이 없고 S2PRO로도 사진 잘나오는데 무리할 필요도 없으니 그냥 잘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일본에 놀러오면 좋은 게, 각종 빅카메라나 요도바시카메라, 사쿠라야 같은데서 맘대로 신기종들을 써볼 수 있다는 게 아니겠습니까. 몇군데서 한참을 S3Pro를 가지고 놀다가 왔습니다. 렌즈살때도 일본은 좋은게, 각종 진열품을 테스트 해보겠다면 바디에 마운트 시켜줍니다.웬만한 것은 다 전시되어있고, 사면 신품 꺼내서 보증서에 도장 쾅 찍어주죠. ^^ 우리나라도 이런 곳이 있었음 너무 좋겠습니다.T_T (울나라 하이마트는 가본 적 없는데, 어떤가요?)

사진은 크리스마스날 선배집에서 남자들끼리 먹은, 눈물없인 못먹는 고구마 크림 쇼콜라 케익. 이케부쿠로 역 지하에서 팝니다. S2Pro로 찍었구요. SB80DX를 위쪽에 흰색 달력 뒷장을 대고 바운스친 것. 노트북 LCD로 RAW 변환한 것이라 색이 어떤진 모르겠네요.

아, 얼마 남지 않은 2004년 마무리 잘하시고 밝아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멀리 물건너서 인사 드립니다. 꾸벅 (웃, 저 멀리 지구 반대편에 계신 분들이 보시면 웃으시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