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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암행어사를 보다

신 암행어사를 봤습니다. 오래간만에 극장에 가서 봤군요. 메가박스에서 6시55분것을 봤는데, 작은 상영관(12관)이었습니다만 그래도 꽤 사람이 차있더군요. (3/4정도?) 그리고 관객의 연령대도 비교적 높은 편이었던 느낌이구요. 뭐 뒷자리에 애가 앉아서 조금 떠들긴 했지만-_-;

어떠냐는 평을 하면 꽤 괜찮았다고 하겠습니다. 나레이션과 몽룡의 목소리가 좀 튀었다라는 느낌과, BoA의 삽입곡이 일어에 너무 오래전부터 듣던 곡이라 작품과 튀었다는 것이 문제였다면 문제였을까요? (Love & Honesty에 들어있던 곡이니, 연초부터 죽어라 들어서인지 영화속에서 오~~~라는 느낌으로 들리진 않더군요)

화면은 튀지 않고 잘 구성되어있었고, 색도 무난하게 잘 사용되어 위화감 없었습니다. 스토리 구성이나 분량은 1권의 내용. FSS극장판등에서도 그런 식으로 구성했었으니 그런 것에 별다른 불만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오리지널로 나가기도 애매했을테니 말입니다. 인기가 좋으면 언젠가 TV시리즈가 나올 것이다란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뭐 가봐야 아는 거죠.

나름대로 꽤 괜찮게 보았습니다만, 한국 시장이 별로였는지 자막에 일본어가 깔린다는 것, BoA의 삽입곡이 일본어로 나와서 갑자기 당황스럽게 된다는 것이 계속 맘에 걸리는군요. (직업병일지도-_-)

BoA의 노래가 일본어로 그대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박로미씨가 한국어를 못해서 한국어 녹음에 참가 못했다라는 것과 다른 느낌아니겠습니까^^

그걸 변경할만큼 시장이 안될 것이라는 계산에서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니, 뭔가 한숨이 나오더군요.

어찌되었건, 영화는 나름대로 즐겁게 봤고 오래간만에 오락실 가서 열심히 게임도 하고, 맛난 것도 먹으며 놀다왔군요.
옆엔, 꽤 맛있게 먹었던 것^^ 홍홍홍

어제는

마감후 저녁 때 홍대에 근처로 가서 이런 책들+α를 사서, 민토서 보면서 놀았다지요.=_=;;;

우주의 스텔비아 : 애니를 못봐서, 궁금했던차에 그림이 예뻐서 구입. 호옹 근데 어디서 많이 본 설정같아 이거-_-;

XXX홀릭 : 지난달에 살까 고민하다가 담달로 미뤘던 것. 재밌군요.

네코야나기타 박사의 과학적 청춘 : … 말이 필요없음. 강추! 아~레~~~~~

그녀를 말려주세요! : 재밌네요^^;

음, 스텔비아가 좀 평균점 이하긴하지만, 나름대로 이번에 산 책들은 다 괜찮았군요. 근데 만화보느라 정신없어서 기본 차만 마시고 나온 건 좀 아까운데-_-;;;;; (홍대 부근 주차비 생각하면 싼 거지만) 풉. 어제의 대박은 민토 주차장에서 연달아 자기차 긁어먹은 두대. =_=;;; 한명은 승합차 사이를 겨우겨우 빠져나오다 포기하고 주인 불러 차뺀다음(사이드 안채웠다는데 안움직였다) 시간 끌고 겨우 나오더니 다 나와서 주차장 의자에 긁어먹고, 승합차 주인은 빠져나간 자리에 끼워넣겠다고 낑낑대다 긁어먹던-_-;;;; 이봐요 이봐요 그런 자리는 후진 주차가 편하다구요-_-;;;; (게다가 긁은 뒤에도 반대로 틀어 나오려고 바둥 거리다 더 긁은… 보다보다 못해서 가서 바퀴 반대로 돌리고 나오라고 해준-_-)

웃.. 그러고 보니 류지! 너도 많이 컸구나. 이딴 소리나 하고. 훗훗훗 불과 몇년 전만하더라도 핸들잡고 얼어있었잖은가!… 게다가, 면허따고 새차 사서 사흘만에 후진으로 차빼다가 비스듬히 뒷쪽 가로막은 트럭 고무부분에 앞문 긁어 찌그러뜨린 주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