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350D DIGITAL Part 1. 특징과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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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EOS 350D DIGITAL의 특징과 사양

by ASTERiS(asteris@korea.com)

1933년 천수 관음(일본 발음 칸온)의 자비로움을 닮은, 세계 제일의 카메라를 만들고 싶다는 염원을 담아 [KWANON]이라는 시험 제작기를 만든 “세이키 코오가쿠 연구소 (精機光學硏究所 ; 정기광학 연구소)”는 1937년, 지금으로 치면 카메라 벤쳐 기업인 “세이키 코오가쿠 공업 주식회사 (精機光學工業株式會社)”를 창업한다.   1947년, 지금의 캐논 카메라 주식회사(キヤノンカメラ株式會社)로 사명을 바꾸고 1967년까지 30년간 카메라 등 광학 기기에만 전력을 기울이다, 1967년 캐논의 중요 기업 경영 전략의 하나인 “다변화 선언”에 따라 이후 전자공학 분야 등, 다양한 사업분야를 개척하게 된다. 덕분에 캐논은 초기에는 간단한 전자 계산기를 만드는 것으로부터 시작해 컴퓨터, 반도체 장비, 사무기기, 비디오 카메라 등 다양한 분야를 다루게 된다. 결과적으로 캐논은 광학기기인 카메라와 전자 장치인 디지털 처리부를 모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캐논은 1987년 발표한 EF 마운트를 기반으로 착실히 35mm 카메라 시장을 장악해 나가면서,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내어 발 빠르게 디지털 시대를 준비했다. 광학, 전자공학을 아우르는 자체 기술력 및 풍부한 렌즈군을 바탕으로 35mm 풀 프레임의 플래그 쉽 모델에서, APS-C 타입(1.6크롭화각)의 저가형 모델,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 이르는 감각적이고 다양한 디지털 제품군을 단기간 내에 선보여 시장을 주도할 수 있었다. 특히 2003년 9월, [EOS 300D DIGITAL(이하 300D)]을 파격적인 100만원 전반의 가격으로 발표, 가격으로 망설이던 수많은 필름 사용자들을 디지털의 세계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한다.

이번에 소개하는 [EOS 350D DIGITAL(이하 350D)]는 전세계 120만대 이상의 판매를 이뤄낸 [300D]를 잇는 캐논의 두 번째 보급형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다.

특징

1. 살펴보기

처음 박스를 개봉하고 꺼냈을 때 받은 느낌은 “작다!”는 것이었다. 느낌뿐 아니라 실제 담배각과 크기를 비교해보니 얼마나 작은지 쉽게 살펴볼 수 있었다. [350D]는 설계 단계로부터 최적화를 통해 너비 126.5mmX 높이 94.2mmX 깊이 64mm의 크기로 탄생하였고, 이는 기존 [300D]대비 13% 정도의 경량화를 실현한 것이다. 질량 면에서도 바디만 485g이라는 세계 최경량(2005년 3월 발매 기준)의 기록을 세웠다.  성인 남자가 쥐기에는 좀 작다는 느낌을 받았으나, 손이 작은 젊은 사용자, 특히 여성 사용자에게 적당할 듯 보였다. 무엇보다 가볍기 때문에 여성 사용자들에게 큰 장점이 될 것이다. 이번 리뷰에 사용한 블랙 바디의 경우 표면 재질은 고운 사포와 같은 느낌이었는데, 표면 재질의 플라스틱이 약해 보여 쓰다보면 거칠한 무광의 느낌이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담배각과의 크기 비교

전면부에는 “셔터 릴리즈”와 “리모콘 수광부”, “적목 방지/셀프 타이머 램프:가 왼쪽에 배치되어있고, 오른쪽에는 “렌즈 락 해제 버튼”과 “심도 확인 버튼”이 달려있다. 우측 하단 네임 플레이트에는 “350D DIGITAL”이라고 써있는데, 일본 시장에서는 “Kiss Digital N”으로, 북미 시장에서는 “Rebel XT”라고 써져 발매되고 있다.

바디가 작아서인지 상부에는 모드 다이얼과 전원 스위치, 셔터릴리즈, 전자 다이얼만 배치되어있다. 뒷면에 전원 스위치가 달린 상위 기종과 달리 [350D]는 모드 다이얼에 전원 스위치가 붙어있어 보다 신속하게 전원을 넣을 수 있다. [EOS 20D]에서의 기술력을 반영 초기 기동시간이 0.2초로 비약적으로 단축되었으므로, 셔터찬스를 만났을 때 전원을 켬과 동시에 촬영에 들어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조금만 더 카메라를 쥔 상태에서 조작이 편하도록 배치했다면 초기 기동시간의 단축이 더욱 빛을 발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었다.

뒤를 살펴보면, 정보 표시창이 액정 모니터 윗면에 배치되어있는 것이 눈에 띈다. 여기에는 셔터스피드, 조리개 값, 측광 모드, 측광 미터 등 카메라 사용 전반의 정보가 표시된다. 밑의 액정 모니터는 1.8인치로 “INFO 버튼”을 눌러 히스토그램이나 정보를 함께 표시하면 다소 작다는 느낌을 받았다.EOS 고급 기종에 채용되어있는 “서브 전자 다이얼”은 빠져있고 대신 “십자키”만 달려있다. 따라서, 조리개 값을 조정하려면 “조리개 값 설정 버튼”을 누른 상태로 상부의 “전자 다이얼”을 돌려야하는 구성이다.  AF프레임 선택 시에도 마찬가지로 “AF 프레임 버튼”을 누른 채 “전자 다이얼”을 돌리면 AF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20D]에서 새로이 “멀티 컨트롤러”로 AF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처럼, “십자키”로 AF프레임을 선택할 수도 있도록 되어있다.

액정 왼쪽에는 “MENU”, “INFO”, “JUMP”, “재생”, “소거” 버튼이 오른쪽에는 “노출보정/조리개값 설정”, “드라이브 모드 선택”, “이지 프린트” 버튼이 배치 되어있다.그 밑에는 “십자키”가, 맨 오른 쪽에는 “AE/FE락 버튼”, “AF 프레임 버튼”이 배치되어있다. 물론, 기능은 중복되어있어 메뉴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십자키”에는 ISO, 측광 모드, 화이트 밸런스, AF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단축키 기능이 맵핑되어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설정할 수 있어서 유용했다.  또 하나, 재밌는 것은 “이지 프린트 버튼”이다. PictBridge를 지원하는 포토 프린터를 [350D]에 연결하고, 원하는 사진을 고른 다음 이지 프린트 버튼을 누르면 바로 출력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런 기능은 주로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서 자랑하는 것인데, 이런 사용자 편의 기능을 채용했다는 것은 [350D]이 어떤 사용자 층을 주로 공략하고 있는 제품인가 말해준다고 할 수 있다.

2. 유효화소수 약 800만화소의 대형 단판 CMOS 센서

캐논의 촬상소자의 사이즈는 35mm 풀프레임 제품군, 1.3 크롭 제품군, 1.6 크롭 제품군이 존재하는데, 보급형 제품인 [350D]는 1.6 크롭 CMOS 센서가 사용되고 있다. 사이즈는 22.2×14.8mm로, APS-C급에 해당한다. 풀프레임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서인지 촬상 소자의 크기에 대해서 다소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나, 현재 가격대 성능비가 우수한 APS-C급 제품군을 위한 EF-S렌즈군도 선보여 부족한 광각 측을 보완하고 있다.

독자 설계의 CMOS로 ISO 100~1600에 상당하는 감도를 실현하였고, 온칩 노이즈 소거 회로의 탑재로 노이즈를 줄였으며 고정 패턴 노이즈를 제거하고 있다. 실제 이미지 퀄리티에 대해서는 다음 PART 2. 리뷰를 통해서 자세히 다루기로 하겠다.

3. DIGIC II

캐논은 앞서 설명한 다양한 전자 사업분야를 손대면서 발전시킨 디지털 영상처리 기술을 DIGIC이라는 영상처리 엔진으로 발전시켰다. 이것으로 영상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해 보다 빠르고 정확하고 아름다운 결과물을 얻어낼 수 있게 한 것이다. 상급기 [20D]를 발표하면서 DIGIC도 DIGIC II로 개량 발표하였는데, 기존 제품의 수배에 이르는 처리 속도를 보인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350D]는 연사 스피드가 초당 3장, 연속 촬영장수가 JPEG(Large/Fine)으로 14장, RAW로 5장을 찍을 수 있다.  기존 제품인 [300D]가 630만화소급인데도 불구하고 초당 2.5장, 연속 촬영장수가 4장에 불과했던 것을 보면 비약적인 발전이다.  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sRGB 색공간 외에도, adobeRGB색공간을 지원, 후보정을 염두에 두고 촬영하는 고급 사용자들도 배려하고 있다.

4. 7개의 AF프레임과 AF성능

보급기임에도 7개의 AF프레임을 할당 다양한 구도에서 초점을 맞추는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사체의 위치 에 따라 AF 프레임의 위치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으로, 초점 따로 프레이밍 따로 신경 쓸 필요없이, 프레이밍에만 신경을 쓸 수 있어 유용하다. 이런 수동 조절 외에도 자동 조절 기능을 사용하면 방대한 DB를 바탕으로 구성한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최대한 촬영자의 의도를 예측하는 AF가 가능해진다.

5. 편리한 자동 기능

아무래도 [350D]의 위치가 보급기 쪽에 위치하다보니 렌즈 일체형의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를 쓰던 사용자가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보통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경우, 자동으로 촬영을 보조해주는 기능이 막강하여 셔터만 눌러도 멋진 결과물을 내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의 경우, 그런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많이 부족하다. 가급적 촬영자의 의도를 반영하기 위한 최소한의 간섭을 하도록 되어있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결과물은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더 좋다는 반응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 [350D]에는 수많은 사용자 보조 기능이 갖춰져있다. 단체 사진을 찍을 때에는 A-DEP로 놓고 찍으면 심도 조절 실패를 막아주며, 인물, 접사, 풍경 , 야경 등 다양한 상황에 최적화된 모드도 준비되었다. 그런 것도 신경쓰기 싫으면 완전 자동으로 찍을 수 있다. 사용자는 셔터만 누르면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준다. 측광에 있어서도 “평가측광”을 선택하면 7개의 AF 프레임을 기준으로 주 피사체와 배경 등을 스스로 판단하고, 화면을 35분할하여 평가 측광 후 적절한 노출을 잡아주는 기능도 갖췄다.

 

물론, 이런 자동 기능이 항상 상위 고급 기종만큼의 신뢰할 수 있는 결과물을 낸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에서 해주는 것 이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처음엔 컴팩트 디지털 카메라의 기분으로 쓰다가, 익숙해짐에 따라 점점 사용자가 직접 제어하는 폭을 늘려가는 것이 가능하여 초보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6. 강력한 기본 제공 소프트웨어

Digital Professional이라는 RAW편집/변환을 위한 S/W도 기본 제공하고 있어, 부담없이 RAW로 촬영을 할 수 있다.  단, 일부 조절 슬라이드는 너무 감각적인 것에 우선하여 수치화된 정보를 제시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다. 하지만, 타사의 경우 전용 RAW 편집/변환 프로그램을 1-20만원에 팔고 있는 것에 비하면 꽤 훌륭한 편이 아닐까 싶다.

Specification

 

유효화소수

고감도, 고해상, 대형 단판 CMOS 센서
유효 픽셀: 약 800 만 화소
총 픽셀: 약 820 만 화소

기록화소수

CF 카드 (Type I 또는 II)
*마이크로드라이브와 2GB 이상 CF 카드 호환 가능

렌즈

캐논 EF 렌즈 (EF-S 렌즈 포함)(35mm 환산 초점 거리는 렌즈에 표기된 초점 거리의 약 1.6배와 같음)
캐논 EF 마운트

광학줌/디지털줌

디지털, 일안 반사식, AF/AE 카메라(플래시 내장)

AF방식

AF 포인트 선택 : 자동, 수동
선택 AF 포인트 표시 : 뷰파인더와 LCD 패널에서 표시

촬영거리
(렌즈끝단에서)

셔터

전자 제어 방식, 포컬 플래인 셔터

셔터스피드

1/4000 에서30 초 (1/3과 1/2 스톱 증가치), 벌브, 1/200 초에서 X-동조

감도

ISO 감도 : 베이직 존 모드(자동 설정 ISO 100 – 400)
ISO 100, 200, 400, 800, 1600 환산치

측광방식

측광 모드: 35분할 TTL 풀 조리개 측광
평가 측광 (모든 AF 포인트에 연동)
부분 측광 (중앙에서 뷰파인더의 약 9%)
중앙부 중점 평균 측광
측광 범위:EV 1 – 20 (20℃, 50mm f/1.4 렌즈, ISO 100)

노출제어방식

프로그램 AE (완전 자동, 인물, 풍경, 근접 촬영, 스포츠, 야간 인물, 발광 금지, 프로그램) 셔터 우선 AE, 조리개 우선 AE, 피사계 심도 AE, 수동 노출, E-TTL II 오토플래시

노출보정

색 온도 보정 : 화이트 밸런스 보정(풀 스톱 단계로 ±9 스톱)
화이트 밸런스 브라케팅(풀 스톱 단계로 ±3 스톱)
* 청/황 또는 적/녹 편향 가능

화이트밸런스

자동, 태양광, 그늘, 흐림, 텅스텐 조명, 백색 형광등, 플래시
자동 화이트 밸런스 : 이미지 센서 자동 화이트 밸런스

내장플래시

자동 팝업 플래시

외부플래시단자

EOS 전용 스피드라이트 : EX-시리즈 스피드라이트로 E-TTL II 오토플래시, 렌즈 초점 거리에 맞게 주밍 제공

플래시조광보정

플래시 측광 : E-TTL II 오토플래시

촬영모드

무선제어

원격 제어 : 리모트 스위치 RS-60E3, 무선 리모콘 RC-5/RC-1

셀프타이머

10초 지연

PC접속촬영

연속촬영

최대 초당 3매.

광학파인더

기록매체

CF 카드 (Type I 또는 II)
*마이크로드라이브와 2GB 이상 CF 카드 호환 가능

이미지파일형식

JPEG, RAW (12bit), RAW+JPEG

이미지저장형식

동시 저장 : 가능

JPEG압축률변경

재생모드

이미지 재생,디스플레이 형식 : 싱글 이미지 (정보 보기, 정보 없음), 촬영 정보, 9매 인덱스,확대 보기 (약 1.5x – 10x), 자동 재생, 이미지 회전, 점프(10/100매 또는 날짜)

다이렉트프린트

CP 다이렉트, 버블젯 다이렉트, PictBridge 호환 프린터
JPEG 이미지 (DPOF 프린팅 가능),갈편 프린트 기능

인터페이스

USB 2.0 Hi-Speed (인쇄/PTP, PC 접속 선택 가능), 비디오 출력 (NTSC/PAL)

전원

배터리 : 배터리 팩 NB-2LH, 수량1
* AC 어댑터 키트 ACK700 으로 실내용 전원 콘센트에서 전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 배터리 그립 BG-E3는 AA 배터리들로 전원을 공급할 수 있습니다.

재생시간

크기
(돌출부제외)

126.5 x 94.2 x 64 mm

무게(body만)

485 g (본체)

자료출처 : http://www.lgcame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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